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시비를 내지 않고 그대로 달아난 손님 때문에 억울한 택시기사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글에 따르면 택시기사 A 씨는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에서 손님을 태워 전남 목포로 향했는데요.
280km를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니 손님은 택시비를 내줄 사람이 있다며 기다리는 척하다가 도망을 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손님이 올 거라 믿은 A 씨는 계속해서 그를 기다렸지만 결국 요금을 받지 못한 채 돌아와야 했는데요.
택시 블랙박스 영상에는 누군가 기다리는 척 택시 앞에서 태연하게 서 있던 남성의 모습과 늦게까지 그를 기다리던 택시기사 A 씨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A 씨의 자녀는 "몸이 불편한 아버지가 이 사람이 올 줄 알고 저녁 늦게까지 기다렸다"며 "블랙박스에 저녁 늦게까지 기다린 영상이 엄청 많다"고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범죄자의 얼굴 모자이크 처리해서 올리는 게 짜증 나지만 꼭 잡아서 선처란 없음을 보여주겠다"며 "범인이 붙잡히길 간절히 바란다"고 글을 끝마쳤습니다.
(화면 출처 :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