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죠.
이런 가운데 1인 가구 5명 중 4명은 혼자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위험군에 속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가 1인 가구 9,400여 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고독사 위험군이 78.8%로 나타났습니다.
실패와 상실감 누적, 일상생활의 고립 정도 등을 평가해서 점수를 매긴 결과인데요.
4~5중 1명은 이 중에서도 고독사의 위험 정도가 큰 중·고위험군으로 분류됐습니다.
특히 고독사 위험이 가장 높은 그룹은 중장년 남성이었습니다.
전문가는 가족 부양 의무가 큰 50대에 직장을 잃거나 노동력을 상실하면 가족 관계가 소원해지고 사회적으로도 고립되기 쉽다며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 안전망에서도 벗어나 있어서 사각지대가 가장 많은 연령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애 주기별로 고독사 위험 요인을 찾아내고 기존 제도에서 누락된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