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가던 차 지붕에서 날아오는 크고 하얀 물체.
뒤따르던 차량이 피할 새도 없이 앞유리를 그대로 가격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강원경찰에 따르면 최근 고속도로에서 차 위에 얼어붙은 눈이 얼음판이 되어 도로의 흉기처럼 날아다니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 얼음판에 맞아 뒤따르던 차량 앞유리가 깨지고, 그 파편이 운전자에게 튀거나 시야를 가려 다른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들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이렇게 갑자기 얼음판이 날아든 이유는 눈이 내린 뒤 차랑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제때 치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쌓인 눈이 영하의 날씨에 꽝꽝 얼어 붙어 위험한 얼음판이 된 것이죠.
경찰청은 사고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앞유리가 박살 난 차량의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운행 전 차량 위에 쌓인 얼음을 반드시 제거하고 운행 중에는 차량 위에 쌓인 얼음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구성 : 김민정 / 편집 : 이승진 / 화면출처 : 강원경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