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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에 이준석 유력…노원 출마는 미정"

- 공식 당명 '개혁신당', 대표는 이준석 유력
-  與 탈당 이언주? 제안 안 했지만 입당은 자유
- 당원 비중 치우친다? 50대도 많고 TK에 소구력
- 제3지대 합류, 세부내용은 창당 후 밤샘토론
- 동대문 안 간다…이준석 노원 출마 여부는 미정
- 무임승차 폐지에 패륜아 정당? 관심은 고맙다
- 왕정·독재국가 같은 '기업인 떡볶이 먹방 방지법'
- 강성희 제재 과해…보수, 품격이 킬러문항 됐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1월 19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허은아 가칭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오늘 첫 번째로 만나볼 분은 내일 공식 창당대회를 가지는 개혁신당의 허은아 창당준비위원장입니다. 안녕하세요.
 
▶허은아 : 안녕하세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태현 : 나와 주셔서 영광입니다.
 
▶허은아 : 좋은 아침입니다.
 
▷김태현 : 감사합니다. 공식당명이 개혁신당으로 정해진 거예요?
 
▶허은아 : 네, 정해졌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허은아 : 네. 국민들에게 각인시킨다라는 게 너무나 중요한 거거든요. 그런데 대부분은 가칭으로 창준위원회를 했을 때 이름들을 기억을 잘 못하세요. 그런데 저희 개혁신당은 너무 반응이 좋고, 긍정적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이준석이라는 이름을 뗐을 때도 기억날 만한, 그렇게 각인되는 이름으로는 가장 적당하다라고 생각해서 확정했습니다.
 
▷김태현 : 주황색 머플러하고 나오셨는데 그게 당 색깔인 거지요?
 
▶허은아 : 네, 저희 당색입니다.
 
▷김태현 : 없는 색깔 고르느라고 고생하셨겠어요. 웬만한 데는 다 써서요.
 
▶허은아 : 그렇지요. 특히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는 초록부터 모든 색을 다 갖고 있고, 붉은 계열 쪽 중에서 좀 찾고 싶었고요.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과 같은 색을 쓸 수는 없는 것이고요. 또 젊은 정치, 다른 정치, 새로운 정치, 원칙과 상식이 있는 정치, 한국의 희망이 있는 정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색이 오렌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김태현 : 푸른색 계열은 민주당이 다 써서 못 쓰고.
 
▶허은아 : 푸른 것뿐만 아니라 초록까지 거의 많은 색을 쓰고 계세요.
 
▷김태현 : 붉은색 계열에서 찾고 싶었다는 보수를, 어쨌든 보수의 색깔이 드러나는 거니까.
 
▶허은아 : 제 사심이 좀 들어간 건데요.
 
▷김태현 : 그런 겁니까? 아직까지 보수의 정체성을 버릴 수는 없다.
 
▶허은아 : 저는 보수의 가치인 자유를 추구하고 저희 개혁신당은 자유의제를 계속 가지고 갈 겁니다. 진짜 보수정당이 만약 된다면 그게 우리 당이 돼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 생각도 좀 있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개혁신당의 최종목표는 진짜 보수정당이에요? 보수다운 보수정당?
 
▶허은아 : 저희가 완전히 지형을 바꿔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뭐 이념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마는 보수와 진보 양당으로 갈라지게 된다면 그때 보수를 차지하는 많은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1당이 개혁신당이 돼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건 왠지 목표가 제3지대보다는 국민의힘의 대체제와 같은 새로운 보수 이것에 포커스를 맞추시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허은아 : 제 개인적인 생각이 조금 더 많고요. 저희 내에는 조금 더 다양한 생각들이 있어서 누구든 다 함께 받을 수는 있고 다양함을 담겠습니다마는, 그래도 가치가 무엇인가는 상당히 중요하고요. 시장경제를 이야기하듯 저는 자유라는 가치는 보수의 가치라고 다들 알고 계시기 때문에 그 부분이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 뛸 때도 구분이 돼야 되지 않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제3지대에 합류하는 그 문제는 잠시 후에 제가 다시 질문을 드릴게요.
 
▶허은아 : 네.
 
▷김태현 : 안철수 의원은 내가 썼던 색깔인데 따라 했다고 뭐라 그러던데요.
 
▶허은아 : 그런데 저희가 결정하기 전에 그 생각했거든요.
 
▷김태현 : 당연히 했겠지요.
 
▶허은아 : 분명히 안철수 의원께서 말씀하실 거다. 받아주면 땡큐다라고 생각을 좀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당 경우에는 저희가 조사해 봤을 때 오렌지색만 하지 않으셨어요.
 
▷김태현 : 예전에 초록색도 했었지요.
 
▶허은아 : 아주 다양한 색을 하셨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색은 내 색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제는 개혁 오렌지로서 개혁신당의 색이고요. 그때의 오렌지와도 완전히 다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보수정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계열을 찾고 싶었다는,
 
▶허은아 : 보수정당이라고 하시면 안 됩니다. 이념적인 것은 넣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자유를 상징하는 것.
 
▷김태현 : 알겠습니다.
 
▶허은아 : 흰색은 자유거든요. 자유, 참정권. 저희가 보조색으로 흰색과 검은색. 뭐 색은 아닙니다, 무채색. 흰색과 검은색을 넣었다. 자꾸 엮으려고 하지 마시고요.
 
▷김태현 : 위원장님, 당대표 누가 합니까? 내일 발표해야 되잖아요.
 
▶허은아 : 당대표는 누구나 다 예상하는 대로 될 가능성이 커 보이지요.
 
▷김태현 : 이준석 전 대표가 하는 거지요?
 
▶허은아 : 저도 좀 해 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저희 당을 잘 끌어갈 수 있는, 잘 끌어갈 수 있고, 우선 지지율을 더 많이 높일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라는 의견을 듣고 있는데요. 너무나 치우치네요.
 
▷김태현 : 어쨌든 이준석 전 대표가 하는 걸로 확정.
 
▶허은아 : 확정이라고 지금 말해 놓고 가면 저 지금 또 회의 들어가거든요. 지금 7시부터 회의 중이실 텐데 듣고 계시려나.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것도 질문 들어왔어요. “이언주 전 의원 입당합니까?”. 왜냐하면 이준석 전 대표하고 토크콘서트도 같이하고 그래서요.
 
▶허은아 : 다시 한번 강조하겠습니다. 저희 당은 자유정당입니다. 입당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언주 전 의원이 입당할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허은아 : 입당을 희망하실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은 듭니다마는 저희가 제안하지는 않습니다.
 
▷김태현 : 지금 당원 분포는 어때요? 얼핏 보기에는 이준석 전 대표가 아무래도 기성세대보다는 2030에서 좀 지지도가 있으니까 2030 당원이 훨씬 많을 것 같다라는 그냥 느낌은 드는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허은아 : 제가 자료를 보았는데요. 30대가 1등으로 1만 3,000명이시고요. 그다음에 50대.
 
▷김태현 : 50대요?
 
▶허은아 : 네, 50대입니다. 50대가 1만 2,000명. 그다음이 40대로 1만 1,000명. 그러니까 30대, 50대, 40대입니다. 그다음에 4위가 60대, 그러고 5위가 20대입니다.
 
▷김태현 : 20대가 인기가 없네요?
 
▶허은아 : 이 방송 들으시는 20대 여러분. 그런데 20대, 30대 비율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요.
 
▷김태현 : 원래 정치에 참여하는 비율 자체가?
 
▶허은아 : 그렇지요. 20대도 지금 7,000여 명이 되시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뭐 20대, 30대에 치우쳤다. 30대는 확실히 1등이니까요. 1등과 5등의 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숫자적으로는요. 그래도 정치에 관심 없으시고 사실은 투표를 잘 안 하는 연령대라고 생각하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개혁신당에 7,000여 명께서 지금 온라인으로 가입해 주신 것에 대해서는 엄청난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지역별로는 어떻습니까? TK 쪽에서는 소구력이 있습니까? 왜냐하면 이준석 전 대표가 TK에 더 공을 많이 들였잖아요.
 
▶허은아 : TK에 소구력 당연히 있고요. 그런데 지금은 저희는 수도권 정당처럼 서울과 경기도가 가장 많고, 그다음에 TK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질문타임입니다.
 
▶허은아 : 가장 중요한 거 다 한 거 아니었습니까?
 
▷김태현 :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끌게 될 개혁신당의 최종적 지향점은 어디예요? 빅텐트에 합류해서 제3지대에 둥지를 트는 겁니까, 아니면 국민의힘의 대체제가 돼서 새로운 보수정당을 하고 싶은 겁니까? 저는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
 
▶허은아 : 저희 현재의 하루 남은 지도부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게 바로 대체제입니다. 저희는 국민의힘의 대체제가 되기 위해서 나온 사람들이 아닙니다. 저희가 다 끌고 나갈 마음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행하려고 나온 건데 자꾸 국민의힘하고 엮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보수에 대한 애정을 아직 많이 가지고 계신 것 같아서요.
 
▶허은아 : 지금 국민의힘이 진정한 보수정당이냐라고 말했을 때 그렇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과반수가 넘지 않을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걸 대체하고 싶으신 것 아니냐는 거지요.
 
▶허은아 : 아, 보수라는 가치.
 
▷김태현 : 네.
 
▶허은아 : 가치는 대체할 수 있겠지요.
 
▷김태현 : 그래요?
 
▶허은아 : 그러나 뭐 나중에 저희가 흡수되고 아니면 뭐 그런 생각을 하시는데요. 그런 경우는 없을 것이다라는 말씀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진정한 보수정당을 지향하신다면 민주당에서 나온 의원들이, 원칙과상식 의원들이 이끄는 신당이라든지 이낙연 전 대표하고 같이 할 수 있는 겁니까? 그건 가치가 좀 안 맞잖아요.
 
▶허은아 : 그래서 제가 자꾸 어떤 보수라는 단어를 가지고 확답을 하고 싶지가 않은 것인데요. 저희가 처음에 정강정책을 할 때도 보수나 진보나 중도나 이러한 것들 가지고 말하지 않았고요. 보수랑 진보라는 이념을 가지고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그 가치를 가지고 접근했고요. 예를 들어서 저희랑 지금 지속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제3지대에 있는 정당들 같은 경우도 자유라는 의제에 대해서는 합의하고 같이 토론이 됩니다. 그러니까 자유라는 것이 원래는 보수의 가치였습니다마는 이제는 진보적 자유도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요.
 
▷김태현 : 그러면 제3지대가 빅텐트든지 벽돌집이든지 합류합니까?
 
▶허은아 : 합류? 저희가요?
 
▷김태현 : 네.
 
▶허은아 : 저희와 어떤 제3지대의 분과 합류 당연히 하겠지요.
 
▷김태현 : 그러면 같이 빅텐트를 친다? 그게 벽돌집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허은아 : 빅텐트는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허은아 : 다만 그게 어디이고, 어디까지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창당 이후에 밤샘토론을 하려고 합니다.
 
▷김태현 : 어디까지라는 얘기는 그 구성원을 보고 뺄 사람은 빼고 넣을 사람은 넣는다 이런 얘기예요?
 
▶허은아 : 저희는 사람을 보지는 않을 겁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어떤 그 세력.
 
▶허은아 : 그러니까 그 세력 내에서도 저희와 테이블 내에서 대화가 되고, 국민이 너희들은 왜 제3지대에서 그렇게 통합을 하려고 해? 너희들도 그저 배지만 달려고 하는 게 아니냐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도록 확실한 명분이 있어야 되는 것이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의 토론이 되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이 또한 저희 개혁신당 내의 테이블에서도 계속적으로 토론 중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지금 보니까 설을 기준으로 해서 이낙연 전 대표하고 미래대연합 쪽은 설 전에 통합을 했으면 하는 취지인 것 같고, 그다음에 이준석 전 대표는 좀 늦추자는 입장인 것 같아요, 언론보도 나온 것을 보면. 그렇게 방향을 잡은 것은 일단 우리 빼고 나머지 사람들이 어떻게 합치는지 보자, 그러고 우리는 마지막에 들어간다. 이 생각을 하는 겁니까?
 
▶허은아 : 그러한 절차를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선은 저희 개혁신당이 내일 창당대회를 확실하게 해서 국민들께 우리가 지향하는 바를 제대로 알려드리는 게 목표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이 뼈대를 만들었던 부분이 흐트러지지 않게 그 안에서의 어떤 협상 이런 부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위원장님, 혹시 아직 제3지대에 아직 합류할지, 독자색으로 남을지 그 부분에 대해서 정리가 안 된 거 아니에요?
 
▶허은아 : 저희 자체요?
 
▷김태현 : 네.
 
▶허은아 : 제3지대인 거지요.
 
▷김태현 : 정리가 됐어요?
 
▶허은아 : 그렇지요. 그러면 어떻게 제2지대가 될 수 있겠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아직 통합 시점만 놓고 주저주저, 저울질하고 토론하신다는 거예요? 결정이 됐으면 뭐 토론하고 그럴 것도 없는 거잖아요. 하면 되는 거지요.
 
▶허은아 : 녹록지 않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허은아 : 네. 그래서 우선은 저희의 경쟁상대는 양당입니다. 어떻게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이길 수 있느냐에 대한 그 스케줄에 따라서 가는 것. 그 기본주체가 흔들리지 않으면서 어떻게 국민들을 설득하면서 저희의 빅텐트, 빅건물을 지어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거지요. 절대적으로 서두르지 않을 거고 차분하게 할 겁니다. 저희는 한번 실수를 해 봤고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겁니다.
 
▷김태현 : 하지만 합류는 한다. 방식과 시기가 문제다?
 
▶허은아 : 그럼요. 지금까지 봤을 때 합류하는 그룹은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총선 출마하시지요?
 
▶허은아 : 그럼요.
 
▷김태현 : 동대문으로 가십니까? 질문이 들어와서요.
 
▶허은아 : 지금 아마도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동대문, 아직도 살고 있는 동대문입니다마는 저희 전략상 동대문은 아닌 것으로는 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도 노원이 아니라는 얘기네요? 왠지.
 
▶허은아 : 이준석 대표는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고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의 인지도라든가 정치적 역량과 저랑은 좀 많이 다른 것 같고요. 그러고 동대문에서 전화를 많이 해 주십니다. 제가 당협위원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를 지지해 주고 저를 사랑해 주셨던 분들이 계신데요. 부탁을 많이 하십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한번 이겼으면 좋겠다 아직도 생각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가서 숟가락 얹게 됐을 때 혹시라도 그럴까 봐 그것만 좀 참아달라는 말씀도 해 주시는 것들도 있었어서요. 여러 가지 고민이 많습니다.
 
▷김태현 : 정책적인 것 좀 질문을 드릴게요. 노인 무임승차 폐지. 그거 사실은 예전부터 논란이 있었던 주제인데 그걸 공약으로 꺼냈습니다. 대한노인회 회장님이 패륜정당이라 그러던데요?
 
▶허은아 : 우선은 관심을 갖고 의견을 주신 부분에 대해서 저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회장께서 그러한 반응을 해 주셨기 때문에 지금 많은 언론에서도 저희의 정책에 대해서 관심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고 이러한 정책은 누구나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그러고 아마도 어저께 기자회견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면 회장님께서 그러한 반응은 하지 않으셨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2만 원이 너무 적다, 우리가 어떻게 이 부분을 조정해 보자라고 말씀을 하신다면 정책에 대한 공부를 하고 토론하는 것일 텐데 그냥 폐지하겠다라는 그 단어 하나만 갖고 접근을 했다면 그것은 너무 성의 없는 토론의 장에 나오셔서. 아마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토론과 논쟁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당장의 표보다는 앞으로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정당이다라는 어떠한 이미지를 또다시 각인시켜드린 게 아닌가 싶고요. 이걸 갈라치기로 자꾸 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위원장님이 발의할 수도 있다라고 얘기했던 이 떡볶이 방지법 이거는 뭐예요? 그렇게 알려져들 있던데요. 대통령의 행사에 기업 총수들 동원해서 떡볶이 먹고 이렇게 퍼포먼스 하는 것 못하게 하겠다 뭐 이런 취지이신 건가요?
 
▶허은아 : 그러니까 특정지역 선거라는 행사라고 의혹을 받았잖아요. 그런 식의 하면서 대통령과 떡볶이를 먹는 나라는 공화국이 아니지요. 그리고 이게 왕정국가나 독재국 정권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다라고 대부분의 분들이 말씀하셨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저는 기업인에게는 엄격한 준법 의무, 그러고 납세의 의무를 지키면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어떤 준조세의 성격의 요구라든가 비자발적인 기여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것이다. 그래야 기업이 살고, 그래야 일자리가 안정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시장경제를 누구보다 존중하기 때문에 말씀드린 거고요. 필요하다면이라고 말씀을 드린 거예요. 필요하다면 그러한 법도 발의하겠다라는 거고요. 황제출장방지법도 저희 얘기 드렸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제정할 수도 있다? 기업의 자유 이거를 높이는 방향으로 간다 이런 입장이신 것 같습니다.
 
▶허은아 : 경제가 살아야지요. 우선은 국민들은 정치보다 당장 내일 나는 무엇을 먹고살지, 그러고 정년퇴임 후에 나는 무엇을 하지, 내가 정년퇴임까지 버틸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계십니다. 진흙탕 싸움하다 보면 국민들 하루하루가 괴롭다라는 것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전라북도에 있었던 강성희 의원 영상 보셨지요?
 
▶허은아 : 네.
 
▷김태현 : 그거 어떻게 평가하세요?
 
▶허은아 : 보수정권인데 보수의 품격이라는 것이 하나의 킬러문항인가, 이렇게 어려운 건가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물론 강성희 국회의원이 과한 지점도 있었습니다. 기존에 제가 본회의장에서도 저희끼리 여야가 모두 합의해서 본회의장 내에서는 피케팅을 하지 말자, 품격을 보이자라고 했을 때도 강성희 국회의원만 피켓 들고 대통령이 오셨을 때도 소리 질렀습니다. 그런 국회의원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라는 거지요. 그래서 강성희 국회의원을 제가 옹호하거나 뭐 편을 들어주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고요. 다만 아쉽다라는 겁니다. 물론 경호상의 위협이 있을 수 있지요. 그렇다라면 그래도 제지하는 방법을 달리할 수도 있었다라는 거지요. 그러고 그 뒤에 대통령실에서 그렇게 논란에 대해서 잠재우려고 발언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김태현 : 강성희 의원이 잘못한 것은 맞으나 경호실의 대응은 조금 과했다 이런 취지이신 거지요?
 
▶허은아 : 그렇지요. 표현의 자유는 있는 거고, 원래 그런 성향이라는 것도 알고 있을 거고요. 아무것도 못 들고 가잖아요. 그러니까 신체적 위협을 가할 만한 어떠한 것도 없는 건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겁니다. 너무너무 듣기 싫었더라도 대통령께서 오바마처럼 그냥 두라고 말씀 한마디 했었으면 사실 저희 개혁신당은 상당히 어려워졌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짧게 마지막 질문입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해서 한동훈 위원장이 “국민들이 아쉬운 부분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할 부분을 알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뭔가 좀 톤이 바뀐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평가하세요?
 
▶허은아 : 저는 말은 믿지 않습니다. 말만 하지 마시고 행동으로 보여주셨으면 좋겠고요. 용산의 공천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행동은 전혀 그렇지 못하지요. 마포을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용산의 공천이든 아니면 한동훈의 공천이 있을 것이다라고 무언가의 시나리오를 처음을 보여주셨습니다. 똑같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똑같이 비대위원이 얘기를 하다 보니 그러한 발언을 하신 것 같은데. 제가 아무리 기사를 찾아봐도 직접적으로 한동훈 위원장이 되게 강하게 발언한 것은 없어 보였고요. 대변인을 통해서 말씀하시거나 분위기를 전달하는 형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직접적으로 한동훈 위원장이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듣고 싶고요. 조지 클루니 스타일로 너무 멋만 부리지 마시고요. 국민들의 멋, 국민들이 살맛 나는 그런 대한민국 만들 수 있도록 여당의 품격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지요. 지금까지 개혁신당의 허은아 창당준비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허은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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