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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카드로 찍던 아들…부정승차 걸려 105만 원 더 냈다

지난해 서울 교통공사가 5만 건에 육박하는 지하철 부정승차를 단속했습니다.

이 가운데 우대용 교통카드를 부정 사용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서울에 사는 20대 남성 A 씨는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면서 68살 어머니의 우대용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역 직원의 CCTV 모니터링으로 20번의 부정승차 내역이 적발됐고, A 씨는 그동안 운임과 운임의 30배인 부가금까지 105만 4천 원을 납부해야 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이 같은 부정승차 4만 9천여 건을 단속했고, 부가금으로 22억 5천만 원을 징수했습니다.

부정승차 유형으로는 노인이나 장애인, 유공자가 사용하는 우대용 교통 카드를 다른 사람이 쓰다 걸린 경우가 83%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부정승차가 가장 많이 적발된 역은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었고, 그 뒤로 3호선 압구정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 순이었습니다.

공사는 부정승차를 막기 위해 부가금을 기존 30배에서 50배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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