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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집 앞서 숨진 취객…데려다준 경찰관 2명 벌금형

재작년 영하 7도까지 떨어진 한파 속에서 만취한 남성이 집 앞에서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그 경찰관 2명이 남성을 집에 데려다줬지만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기사 함께 보시죠.

지난 2022년 11월이었습니다.

만취한 남성이 길가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고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은 그 남성을 순찰차에 태워 집으로 데려다줬습니다.

다만 만취한 남성의 집은 3층인 옥탑방이었지만 경찰은 남성을 대문 안쪽 1층까지 데려간 뒤에 자택에 들어가는 것은 확인하지 않고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당시 영하 7도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상황이었고 남성은 약 6시간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경찰관들이 사망을 예견했을 가능성이 충분했음에도 구호조치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약식 기소했습니다.

법원은 경찰관 2명에게 각각 벌금 500만 원과 4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고요.

경찰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에게 경징계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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