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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장병 칼국수 값 내준 시민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휴가 나온 장병 칼국수값 내준 시민'입니다.

최근 군 관련 제보 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최전방 초소인 철원 GOP에서 근무하는 한 육군 장병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지난 9일 휴가를 나와 집으로 출발하기 전 늦은 아침을 먹고 가려고 서울에 있는 한 칼국숫집에 들어갔다는데요.

그런데 한창 먹고 있던 찰나에 갑자기 가게 아주머니께서 다급히 달려와 '저기 저분이 계산하고 가셨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휴가 나와 칼국수 먹는 군인 대신 게산해주고 묵묵히 떠난 시민

이에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서 자리에서 일어나 뛰쳐나갔는데, 음식값을 대신 내준 시민은 눈이 마주치자 눈웃음을 지으며 묵묵히 걸어가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저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며 "군인을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다"고 밝혔는데요.

휴가 나와 칼국수 먹는 군인 대신 게산해주고 묵묵히 떠난 시민

그러면서 전역하는 그날까지 오늘을 꼭 기억하며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은 "모처럼 훈훈한 소식 좋네요" "시민이 준 건 국수 한 그릇이 아니라 국방의 의무를 이어 나갈 힘이었다" "이런 선행이 많아졌으면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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