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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피해자 곁 하루 10시간…보복 막은 민간 경호원

지난해 경찰이 스토킹이나 가정폭력같이 보복 피해 가능성이 큰 피해자에게 민간 경호를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추가 범행을 막은 사례가 5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스토킹이나 가정폭력 등 고위험 범죄피해자 98명에게 민간경호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 운영했습니다.

신당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추진된 건데요.

2인 1조 경호팀이 하루 10시간, 밀착 경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비용은 모두 정부가 부담했습니다.

이렇게 민간 경호원이 경찰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막은 사례가 5건 있었습니다.

지난해 9월, 가정폭력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출소한 남성은 이혼한 아내를 스토킹 하다 민간 경호원의 신고로 구속됐습니다.

또 만취 상태로 이혼한 아내의 식당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 한 남성은 민간 경호원에 의해 제지 돼 유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민간 경호원의 보호를 받은 피해자들은 경찰 설문조사에서도 보복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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