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에서 보일러를 세게 틀어 장판지를 태웠다며 업주로부터 보상을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의견이 분분합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숙박업소에서 당한 억울함을 판단 부탁드린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해 12월, 숙박 앱을 통해서 경북 경산의 한 숙박시설에서 1박 2일 투숙했다는 A 씨는 업주에게 보일러를 세게 틀어 바닥이 다 탔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업주는 A 씨에게 "잘 때 보일러를 약하게 틀어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냐"며 "냉장고 옆에 안내사항에도 보일러에 대한 내용을 적어놓았다"라고 했지만, A 씨는 냉장고 옆에 안내사항이 있다는 것을 들은 바 없고, 심지어 자신은 잘 때 1층 보일러는 끄고 잤다"고 억울해했습니다.
업주는 A 씨에게 65만 9천 원의 보상 청구를 보내왔다고 하는데요.
A 씨는 "지나친 금액으로 보상 청구까지 하니 정말 이해가 안 되고 화가 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숙박앱 쪽에서도 업주의 손을 들어주었고 보상을 하라고 연락이 왔는데, 억울해서 일상생활이 안 된다"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묻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