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서 내린 이재명 습격범?…"지지자 차량, 공범 아닌 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67살 김 모 씨를 범행 전날 차량으로 태워준 이 대표 지지자를 경찰이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해당 차주는 단순히 이 대표 지지자일 뿐 공범 가능성은 낮은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1일 충남 아산에서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한 뒤 경남 봉하마을, 양산 평산마을, 울산역, 부산역을 거쳐 오후 부산 가덕도에 도착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1일 저녁 8시쯤 부산 가덕도에서 10여㎞ 떨어진 경남 창원 용원동의 한 모텔에 투숙했는데 이곳에 도착할 때 이 대표 지지자의 외제차에서 하차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처음 만난 이 대표 지지자의 차를 타고 왔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차주를 불러 조사를 끝냈다"며 "피의자로 전환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현재까지 김 씨 공범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여 다음 주 중 범행 동기 등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