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동일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오늘(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30분쯤 양주시 광적면에 있는 한 다방에서 60대 여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 몸에서는 폭행 흔적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사건 현장은 다방 형태로 운영하며 술도 팔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와 직원 1명이 운영해왔습니다.
사건 발생 시점으로 추정되는 4일 밤에 남자 손님 1명이 이 가게를 찾았습니다.
손님이 왔을 때는 직원도 가게에 있었지만 시간이 늦어져 직원은 나가고 여사장과 남성 손님 둘만 가게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가게에 출근한 직원이 숨진 A 씨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살인사건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30일에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지하 다방에서 60대 여성 B 씨가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 씨 역시 야간에 혼자 영업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인 57세 남성 이 모 씨의 사진을 공개하고 수배했습니다.
이 씨와 B 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의 범행 수법이 유사한 점과 용의자 인상착의, 현재까지 파악된 이 씨의 도주 경로 등을 토대로 동일범의 소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경찰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