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4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한 이봉주 선수는 "건강을 많이 회복한 상태고 계속 재활치료하고 있다"면서 "곧 건강한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은퇴 이후에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지난 2019년 난치병인 '복벽 이상운동증' 진단 사실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후 원인 불명의 허리 경련과 통증에 시달리며 허리조차 펴지 못했던 그는 스튜디오에 허리를 꼿꼿이 세운 모습으로 출연했습니다.
가족들과 국민들의 응원에 감사를 전한 이봉주는 "계속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다 보니 점점 좋아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완치되지 않은 몸으로 최근 봉사활동까지 재개한 그는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어려운 이웃들이 많았다"며 봉사 활동이 자신에게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아플 때는, 한 시간이라도 운동장이나 밖에서 달리는 것이 꿈이었다"며 "올해는 꼭 건강을 회복해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웃으며 말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효선, 화면출처 : YTN 뉴스라이더 화면 캡처,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