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건지도 조사했습니다. 이준석, 이낙연 이 두 사람이 각각 추진하고 있는 신당도 포함해서 물어봤는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서 이른바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속해서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을 포함해 4월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건지 물어봤습니다.
민주당 33%, 국민의힘 27%, 이준석 신당 12%, 이낙연 신당 8% 순이었습니다.
신당이 출범하면 각 지지층에서 얼마나 빠져나가는지 분석했습니다.
양당 지지층의 3/4 정도인 73%는 현재 지지 정당에 그대로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지지 응답자에서는 10%가 이낙연 신당으로, 7%가 이준석 신당으로 이동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 응답자에서는 15%가 이준석 신당으로, 3%는 이낙연 신당 지지 의향을 밝혔습니다.
두 신당 창당에 대한 찬반을 물었습니다.
이준석 신당에 대해서는 찬성 46%, 반대 40%로 오차 범위 안이었고,
이낙연 신당은 찬성 39%, 반대 47%로 반대 의견이 높았습니다.
무당층으로 좁혀보면 이준석 신당은 찬성 44%, 반대 29%로 나타났습니다.
이낙연 신당은 찬성 32%, 반대 37%로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과거와 같이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을 분리해 뽑는 병립형 21%, 위성 정당 창당이 가능한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18%, 위성 정당 창당을 금지하도록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개선하자는 의견이 42%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천 1명의 응답을 얻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김민영·서동민·조수인)
<조사 개요>
의뢰 기관 : SBS
수행 기관 : 입소스
조사 일시 : 2023년 12월 29일~30일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 (성·연령·지역 할당 후 무선 가상번호 추출)
조사 방법 : 무선 전화면접조사
응답률 : 10.8%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 오차 : ±3.1%p (95% 신뢰 수준)
(조사 결과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SBS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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