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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2023 SBS연예대상' 수상…"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상, 멋진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연예대상

2023 SBS 연예대상은 탁재훈이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밤 8시 3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3 SBS 연예대상'에서 탁재훈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2023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탁재훈이었다.

탁재훈은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어제까지 생각을 했던 게 '미우새'에 나왔던 많은 분들이나 '돌싱포맨'의 많은 분들, 그리고 여기 계시는 분들 중 누가 이 상을 받아도 정말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탁재훈은 "그래서 사실 수상 소감을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마음 비우고 저 자리에 앉아서 재밌게 연예대상을 즐기고 있었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한동안 동료들에게 대상으로 놀림을 많이 받았다. 대상을 안 받는 게 더 재밌지 않겠냐, 그래야 프로그램이 산다, 형이 오래 하려면 상을 받지 말아야 한다며 놀림을 받았고 나도 즐겁게 촬영을 했다"라며 주변의 짓궂은 장난을 언급했다.

탁재훈은 '미우새'와 '돌싱포맨'의 제작진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생방송을 보고 있는 엄마가 좋아할 거 같다"라는 말을 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어 탁재훈은 "1994년, 27살에 등촌동 홀에서 처음 솔로 데뷔를 한 후 SBS에서 30년 만에 이런 큰 상을 받아보게 됐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응원해 줬던 분들, 여기 나와주신 동료분들께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소율이, 유단이에게도 감사하다"라며 딸과 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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