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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번호라 믿었는데" 경찰도 속은 '부고' 문자 피싱 수법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 사기, 스미싱 범죄 수법이 나날이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부고 문자를 사칭한 스미싱에 경찰관마저 피해를 봤습니다.

이달 초 경찰청 내부망에 '경찰관 동료를 사칭한 부고장 피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이제는 경찰 휴대폰까지 침투했다며 피싱 사기도 극에 달하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최근엔 서울에 근무하는 한 경찰관도 부고 문자에 있는 링크를 무심코 눌렀다가 피해를 겪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문자에 첨부된 링크를 누르면 휴대폰이 악성 코드에 감염되는 건데요, 이른바 좀비폰이 되는 겁니다.

이 좀비폰이 다시 주소록에 저장된 지인들에게 대량의 피싱 문자를 발송하는 방식인데, 아무래도 지인의 번호로 문자가 오는 탓에 눌러보는 사람이 많고,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를 유출해 가상 계좌를 개설하거나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돈을 뜯어 가는 일도 있습니다.

경찰은 아는 번호로 온 문자라고 해도 확인되지 않은 링크는 누르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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