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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3호' 류삼영 전 총경…"정치권력 맞선 국민의 경찰"

<앵커>

민주당이 내년 총선 인재영입 3호 인사로 류삼영 전 총경을 발탁했습니다. 류 전 총경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 회의'를 주도했다가 징계를 받은 뒤 경찰 조직을 떠난 인물입니다.

정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이 내년 총선 '영입인재 3호'로 류삼영 전 총경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경찰대 4기 출신인 류 전 총경은 수사통으로 부산 경찰청 광역수사대장과 부산 영도 경찰서장 등을 지냈습니다.

류 전 총경은 지난해 7월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고, 지난 7월 경정급 보직으로 사실상 좌천되자 사직서를 냈습니다.

류 전 총경은 민주당 인재 영입식에서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공공질서를 지키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류삼영/전 총경 (민주당 영입 인재) : 무도한 정권으로부터 경찰을 지켜내고 우리 경찰이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게 하고, 그래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싸우고자 여기에 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류 전 총경이 정부의 경찰 장악 시도에 맞선 '국민의 경찰'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그 무서운 정치권력에 맞서서 국민의 경찰로서의 길을 제대로 가고자 했던 류삼영 전 총경의 용기를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부산 출신인 류 전 총경은 최근 부산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사실상 총선 출마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기후·환경 전문 변호사 박지혜 씨와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 이재성 씨를 영입인재 1, 2호로 영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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