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음주운전의 위험성,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 오늘(17일) 새벽에도 음주 사고가 있었습니다. 만취한 30대 남성이 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서 도주한 뒤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승용차 한 대가 도로 중간에 멈춰서 있습니다.
경찰차가 다가오자 갑자기 속도를 내더니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오늘 새벽 2시 10분쯤 대전 서구 가장동의 한 도로에서 30대 남성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A 씨는 사고 직후 달아나 900m 정도 떨어진 주택가 주차장에 숨었지만 뒤쫓아 온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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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형사들이 한 외국인 남성에게 수갑을 채웁니다.
가방 속에서는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이 발견됩니다.
[어, 여기 있네. (케타민?) 응. 그것도 일단 다 갖고 간다.]
해양경찰은 전남 서부권을 중심으로 엑스터시 등 각종 마약류를 공급하고, 일부는 직접 투약한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30대 남성 B 씨를 구속했습니다.
B 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1년 넘게 일용직 노동자로 위장해 광주, 대구 등의 건설 현장을 떠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화면제공 : 목포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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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눌러쓴 5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의 옷에 손을 집어넣습니다.
주머니를 뒤져 휴대전화를 찾다가 피해자가 잠에서 깨자 황급히 달아나려 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지하철 내 절도 전과 9범으로 훔친 휴대전화 유심칩을 제거하려고 옷핀까지 상의에 꽂고 다닌 걸로 조사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