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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석 목표" 새로운선택 출범…'이낙연 창당' 반대 서명

<앵커>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이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김종인 전 위원장 등이 참석해 힘을 실은 이 자리에서 총선 30석 확보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영상 축사를 보냈는데 민주당에서는 이른바 '이낙연 신당'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졌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의 주춧돌이 되겠다며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선택'이 출범했습니다.

거대 양당 기득권 정치의 한계를 벗어나 내년 총선 30석 확보, 2027년 집권에 도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금태섭/새로운선택 공동대표 : (지금의 정치는) 적개심을 심어서 지금의 어려움이 상대 진영만의 잘못인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고, 그 에너지로 생명을 연장하려는 구태 정치의 (모습입니다.)]

막후 조정자로 떠오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한국의 희망 양향자 대표 등 제3지대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집권 정당이 우리나라를 정상적인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가에 대한 회의를 갖게 하고, 야당 역시 마찬가지로 아무런 대안도 없이 투쟁에만 급급하고 있기 때문에 (새 정치세력이 필요합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낙연 전 총리도 영상 축사로 동참했는데, 민주당에서는 초선의원 3명이 주도한 '이낙연 신당 반대 서명'에 오늘(17일) 저녁까지 80여 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소영/민주당 의원 : 총선을 앞두고 분열을 부를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그래서 당내 광범위한 반대 분위기를 정확히 파악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 총리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당내 반대 기류에 대해 "대한민국 정치와 민주당을 어떻게 바꿀지를 먼저 이야기해야 한다"며 신당 창당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주 김부겸 전 총리와 만나는 등 통합 행보에 주력할 방침인데, 이 전 총리 측은 "전향적 변화가 없다면 이 대표 생각만큼 '통합'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대표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박지인, CG : 박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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