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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퇴근길 지하철이 갑자기 '두 동강'…승객들이 직접 유리 깨고 비상 탈출 '아수라장'

현지 시간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차 분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날 오후 6시 57분 쯤, 베이징시 도심과 창핑구를 연결하는 창핑선 시얼치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지하철 열차가 분리됐습니다. 당시 베이징에는 전날부터 눈이 내려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던 상황인데요.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열차가 출발하자마자 큰 소리가 나더니 사고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객실 안에 있던 승객들은 불이 꺼져 캄캄한 내부에서 휴대전화 플래시에 의지했고, 직접 창문 유리를 깨부숴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현장에 긴급구조 및 소방 인력과 보건·교통 인력 등을 급파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고, 약 3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베이징 지하철공사는 "사고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다친 승객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정다운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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