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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힘들다"…극단 선택 생각한 청소년 2년째 증가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세상 등질 생각해 본 청소년 2년째 증가 중'입니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중고등학생 5만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해 본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비율이 2년 동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2개월 동안 심각하게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는 학생이 전체의 14.3%로 집계된 건데요.

특히 여학생은 5명 중 1명꼴로 나타나 남학생보다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자살예방 상담 센터

학년별로는 중학교 2학년 생이 15.8%로 가장 높았는데요.

최근 1년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음을 의미하는 우울감 경험률은 3명 중 1명에 가까운 28.7%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최근 12개월 동안 자주 또는 항상 외로움을 느낀 학생의 비율도 2020년 조사 시작 이래 2년 연속 늘어나 18.9%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정신건강정책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초중고 학생에 대해서는 마음건강 문제를 일찍 발견하고 상담을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중2병이라고 치부하기엔 심각한 문제다", "요즘 사는 게 힘든 건 애들도 마찬가지", "새싹들도 이런데 자살 공화국의 오명을 어떻게 씻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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