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포착] 미니마우스 치마를 '휙'…日 디즈니랜드 성희롱 퍼레이드 논란

디즈니랜드 퍼레이드 논란
일본 디즈니랜드 퍼레이드 중 인형탈을 쓴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의 치마를 들춰 올리는 영상이 논란이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일본 '주니치 스포츠', '변호사닷컴' 등은 도쿄 디즈니랜드 퍼레이드에 성희롱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논란은 일본 누리꾼 A 씨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디즈니랜드 쇼에서 성희롱이 발생했다. 치마 들추는 건 정말 최악"이라며 영상을 공유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디즈니랜드 퍼레이드 논란

공개된 영상에서 루돌프 탈을 쓴 캐릭터는 퍼레이드 카 위에 있던 미니마우스 캐릭터의 치마를 들어 올렸고, 미니마우스는 깜짝 놀라며 허리에 손을 얹고 삿대질을 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SNS에 빠르게 공유된 이 영상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단순 장난이고, 캐릭터의 성격상 건방진 행동을 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성희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지 누리꾼들은 "어린아이들이 많은 장소에서 치마를 장난으로라도 들추는 것은 성희롱을 긍정하는 것", "꿈의 나라에서 봐야만 하는 장면일까", "과연 디즈니에 맞는 퍼레이드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즈니랜드 퍼레이드 논란

비판이 이어지자 디즈니랜드의 운영사 오리엔탈랜드는 7일 "사실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내용 파악 중"이라면서 "손님 여러분께 불쾌한 인상을 준 것에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논란이 된 행위가 미리 정해진 연출인지, 출연진의 즉흥 연기인지에 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퍼레이드 내용에 변동이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사실 관계 파악 후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X 'shoe_ma', Tokyo Disneyland 공식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