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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증한 '인왕제색도'…"돌려달라" 소송했지만 각하

고 이건희 회장이 소유하다 유족들이 지난 2021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이 '인왕제색도'를 돌려달라며 한 서예가 자손이 소송을 제기한 건데, 법원이 이를 각하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제(7일), 인왕제색도를 소유했던 서예가 손재형 씨의 장손, 손원경 씨가 삼성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 확인 소송을 각하했습니다.

각하는 소송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 본격 심리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소송을 종료하는 결정이죠.

손 씨는 1970년대 조부가 인왕제색도를 이병철 삼성 회장에게 맡기고 돈을 빌렸으나 조부가 병으로 쓰러진 뒤, 숙부들이 삼성에 보관증을 넘기거나 파기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삼성 쪽은 손 씨의 주장이 근거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왕제색도는 고 이건희 회장과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부부가 첫 번째로 수집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회장이 세상을 떠난 이후 유족들은 이 인왕제색도를 포함한 미술품 2만 3천여 점을 국가에 기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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