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아아! XX거야 이건, 있을 수 없어.]
바닥에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우박.
[들어가~]
지붕을 때리는 무시무시한 소리에 쉽게 길을 나서기 어렵습니다.
[대박이다! 난리 났다!]
어젯(6일)밤 9시쯤 부산 해운대구와 남구, 사상구 등 지역에 갑자기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크기는 지름 0.5cm 정도.
일부 도로는 눈이 쌓인 것처럼 하얗게 변하기도 했습니다.
천둥 번개가 치고 우박과 함께 장대비가 내린 곳도 있었습니다.
갑작스런 우박에 부산 시민들은 "갑자기 때리는 소리에 전쟁난 줄 알았다", "머리에 구멍 뚫릴 것 같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대기가 불안정했다"면서, "우박은 구름을 지나면 녹아 비로 내리는데, 이번에는 언 상태로 그대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우박과 관련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김수영 / 화면제공 : 시청자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