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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롱패딩 가고 '숏패딩' 인기…학생들 '계급 나누기'는 여전

한파에 두툼한 패딩 점퍼가 필수품이 되었는데,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이 패딩 점퍼가 계급을 나누는 아이템이 된 지 오래죠.

브랜드뿐만 아니라 패딩 종류에 따라 계급을 나누거나 유행이 지난 패딩을 비하하는 표현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학부모 커뮤니티 등에도 '자녀는 숏패딩을 입고, 부모는 자녀가 입던 롱패딩을 입는다'라는 토로가 적잖게 눈에 띄는 데요.

실제로 10~20대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한 패션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숏패딩의 판매액은 1년 전보다 145% 증가했습니다.

패딩 전체 판매액이 같은 기간 7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숏패딩이 유독 많이 팔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아이들이 선호하는 숏패딩의 가격은 30만 원 이상이고, 해외 브랜드의 경우에는 100만 원대에서 300만 원대까지 높아져 롱패딩에 이어 숏패딩이 등골이 휠 정도로 부담이 가는 비싼 제품인 '등골브레이커'가 됐다는 푸념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현상은 청소년 사이 혐오와 차별을 부추겨 청소년들에게 불안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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