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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의 기적" 아파트 짓겠다며 9백억대 사기…정작 부지는

<앵커>

캄보디아 프놈펜에 고급 아파트를 분양한다며 투자 사기를 벌인 남성이 체포돼서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주로 60대 여성의 노후자금을 노렸는데 속은 사람이 1천 명, 그 피해액은 9백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입국장으로 한 남성이 경찰에 이끌려 나옵니다.

캄보디아에서 부동산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이다 현지에서 체포된 38살 A 씨입니다.

A 씨는 2019년 6월부터 약 2년 반 동안 서울과 인천 등에 사무실을 꾸리고 캄보디아 프놈펜에 2천700세대 고급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홍보했는데,

[해당 홍보 영상 :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부동산 강남 신화가 캄보디아에서 펼쳐집니다.]

60대 여성을 주된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주로 동네 미용실을 찾아 접근한 뒤 투자금의 50%를 수익금으로 주겠다는 식으로 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수법에 속아 돈을 투자한 사람은 1천230명.

피해액은 923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A 씨 일당이 소개한 지역은 습지대로 건축 허가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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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앞쪽 범퍼와 보닛이 종잇장처럼 찌그러졌고, 탑승자들은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오늘(2일) 오후 4시 55분쯤, 인천 가정동의 한 사거리에서 차량 7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중상을 입는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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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구로역 근처 서부간선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했고 불은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블랙박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영상제공 : 경찰청·인천서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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