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마약에 취해 나체로 복도 등을 돌아다닌 4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7시쯤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6일 오전 3시쯤 강북구의 한 모텔에 입실한 뒤 약 40시간 정도 방에서 나오지 않고 식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모텔 관리인이 퇴실 요청을 위해 객실을 찾자 A 씨는 알몸으로 맞이한 후 모텔 복도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머문 방 안에서 마약 투약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를 발견했습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A 씨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마약 구매 경로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