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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 새벽 어시장 깨운 화마…17개 점포 태우고 진압

<앵커>

추운 날씨 속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경기 시흥의 한 어시장에서 큰 불이 나 점포들이 불에 탔고, 충남 공주에서는 주택 화재로 2명이 숨졌습니다. 모녀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횟집이 모여 있는 어시장 안쪽에 빨간 불길이 피어오르고, 시장 바깥쪽에서는 대형굴착기가 지붕을 부숩니다.

오늘(25일) 새벽 3시 반쯤 경기 시흥시 월곶종합어시장의 한 횟집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고현정/목격자 : 가운데 부분에 불이 많이 나고 있었고요. 진화를 못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빠르게 번진 불은 점포 17개를 태우고 4시간 뒤 완전히 꺼졌습니다.

건물에 있던 상인 등 3명이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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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어시장 한복판 화재 현장

오늘 오전 11시쯤에는 충남 공주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옆집까지 옮겨 붙어 2채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불이 시작된 주택 안에서는 모녀 관계로 추정되는 80대 여성과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집안 아궁이 근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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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에 휩싸인 차량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서울 내부순환도로 정릉IC에서 성수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때 정릉 일대 내부순환도로 통행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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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6시 10분쯤 광주대구고속도로 담양1터널 부근에서 옆으로 넘어진 25t 화물차를 뒤따르던 4.5t 화물차 등이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4.5t 화물차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25t 화물차가 도로 갓길 연석에 부딪히면서 넘어지고 뒤따르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시청자 고현정·장수열·송영훈·경기 시흥소방서·충남 공주소방서·서울 성북소방서·전남 담양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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