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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 일시 멈춘 첫날…인질·수감자 무사히 교환

<앵커>

나흘 동안 임시 휴전하기로 한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1차 인질 석방이 이뤄졌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질 석방은 이제 시작이라며 양측의 교전 중지가 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임시 휴전에 들어간 첫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미술관 외벽에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진이 투사됩니다.

가자지구에 억류됐다가 무사히 석방된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 13명의 사진입니다.

하마스는 이들을 포함해 태국인 10명과 필리핀인 1명 등 모두 24명을 국제적십자사에 인계했고, 적십자사는 이들을 라파 국경 검문소에서 이스라엘군 대표에게 넘겼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첫 번째 인질 송환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아이들과 그들의 어머니 그리고 다른 여성들, 그들 한 명 한 명이 세상의 전부입니다.]

이어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풀어줬습니다.

여성 24명과 10대 남성 15명 등으로 인질 1명당 수감자 3명인 셈입니다.

[라이 오스만/팔레스타인 석방자 : 지금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신께 감사합니다.]

아직 풀려나지 못한 인질의 가족들은 마음이 더 타들어갑니다.

[메라브 라비브/가자지구 억류 인질 가족 : 9살 조카는 가자에 있습니다. 우린 그가 누구와 있는지, 누구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뭘 먹고 있는지, 잠은 자는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앞서 이스라엘군과 하마스는 인질 50명이 풀려나는 나흘간은 교전을 멈추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인질 석방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오늘 석방은 시작입니다. 내일, 모레, 글피에 더 많은 인질이 풀려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교전 중지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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