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지난 파리 패션 위크에서 가수이자 루이비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퍼렐 윌리엄스가 들고 다닌 가방에 주목했습니다.
![루이비통 13억 가방](http://img.sbs.co.kr/newimg/news/20231124/201861616_1280.jpg)
'밀리어네어 스피디'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해당 가방은 이름 그대로 100만 달러(한화로 약 13억 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금과 다이아몬드, 악어 가죽으로 만들어진 이 가방은 원한다고 아무나 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극소수의 고객에게만 공유된 비밀 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어 빨강 · 노랑 · 초록 등 색상을 선택해 개인 취향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이 가방은 미국 NBA 스타 PJ 터커가 SNS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루이비통 13억 가방](http://img.sbs.co.kr/newimg/news/20231124/201861617_1280.jpg)
패션 매거진 하입비스트는 '밀리어네어 가방'의 등장에 대해 "올해 패션계 최고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방 하나에 13억이라는 비현실적인 판매가 및 명품 과시에 대한 우려와 함께 동물 학대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패션 평론가 오르슬라 드 카스트로는 "100만 달러짜리 가방은 절대 빛나지 않고, 상처를 줄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미국지부는 가방을 디자인한 퍼렐에게 악어 농장 견학에 초대하는 편지를 보내며 동물 학대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루이비통 13억 가방](http://img.sbs.co.kr/newimg/news/20231124/201861621_1280.jpg)
한편, '밀리어네어 스피디' 가방은 팝스타 리한나가 모델로 홍보하고, 미국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다른 색상의 같은 가방을 들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사진= Pharrell Williams, HYPEBEAST, P.J. Tucker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