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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준석 "한동훈 장관, 제발 잘못된 길 빠지지 않았으면"…'잘못된 길이 윤핵관이냐' 물었더니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어제(22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초청 토론회 참석에 앞서 총선 출마설에 힘이 실리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언급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주 "한 장관이 좋은 경쟁자이자 동지가 될 수 있다"는 본인의 발언을 인용하며 "한동훈 장관이 부정 선거 음모론 등 잘못된 의견을 철저히 단절하고 보수의 미래에 대해 각자의 의견으로 경쟁할 때 좋은 경쟁자이자 동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발 잘못된 길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진이 '그 잘못된 길이 '윤핵관'을 의미하는 것이냐'고 묻자 이 전 대표는 "한동훈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인간관계상 엮일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생각한다"며 "나도 박근혜 키즈라 불렸지만 나름의 길을 구축한 것처럼, 한동훈 장관도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될 수도 있고 윤 대통령의 반사체가 될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나는 (한 장관이) 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6번째 대구행과 관련해서는 "(대구 의원들을) '비만 고양이'라며 기득권 정치인에 대한 비판 행보 이후 굉장히 능동적인 변화가 대구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고인 물에는 어느 정도 자극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대구 정치를 휘젓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노회찬 의원님 발언을 인용하면 고깃집 가면 탄 것을 긁어내는 것만으로도 다음 고기를 구울 수 있을 때도 있지만 안 되면 불판을 갈아야 한다"며 "보수도 이제 탄 걸 긁어내는 것만으로 정치가 지속되기 어렵다면 불판을 갈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강연에서 "이재명이 나쁘냐 윤석열이 나쁘냐, 부록으로 김건희가 나쁘냐를 두고 3년간 다투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국민 공통 인식이 셋 다 나쁘다로 정립된 것 같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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