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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열, 야윈 얼굴로 종교 행사 근황…"6년 전 건강 안 좋아졌다"

가수 유열, 야윈 얼굴로 종교 행사 근황…"6년 전 건강 안 좋아졌다"
가수 겸 뮤지컬 연출자 유열(61)이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유열은 지난 18일 공개된 한 유튜브 영상에서 전도사 신분으로 강단에 선 모습을 드러냈다. 유열은 "놀라셨죠. 다이어트가 많이 됐습니다"라면서 걱정스러워 하는 이들에게 여유로운 모습으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유열은 "그저 열심히 바쁘게 살면 좋은 줄 알고 그런 스케줄을 하면서 가수로 DJ로 또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으로 또 각종 행사에 어린이 뮤지컬까지 만들면서 지냈다. 어릴 때부터 종교는 있었지만 바쁜 스케줄 탓에 교회는 뜨문뜨문 갔다"고 설명했다.

유열은 "그러다가 한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폐섬유증과 성대 이상이 생기고 또 폐렴도 겪었다. 그래서 살이 많이 빠졌다. 가수이면서 라디오 DJ였던 저는 그래서 모든 일을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내려가서 1년살이를 했다. 그러다가 새벽 교회에 갔고, 큰 위안을 얻어서 종교로 극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폐 질환 탓에 유열은 말을 하면서도 자주 숨이 가빠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열은 "목이 간지러워서 노래를 잘하지 못했지만 찬송을 할 때는 기침 한번 나오지 않는다"면서 기쁜 마음으로 찬송가를 부르기도 했다.

한편 무려 13년 동안 '유열의 음악앨범'를 진행하며 라디오 DJ로 큰 인기를 얻은 유열은 2019년 'Largo2 유열' 앨범을 마지막으로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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