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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3만 연락망으로 세 과시…여야, 인재영입 '맞불'

<앵커>

점점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는 정치권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신당 창당을 시사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3만 명이 넘는 온라인 연락망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종의 창당 준비 작업으로 해석됩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신의 정치활동을 알리는 연락망을 만들겠다며 이준석 전 대표가 만든 가입양식입니다.

고지 이틀째 3만 4천 명이 가입했다고 이 전 대표는 주장했는데, 신당 창당에 필요한 당원 5천 명의 7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창당 사전 준비 작업이라는 평가 속에 광주를 찾은 이 전 대표는 창당 의지를 거듭 내비쳤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 : 민주당 계열의 신당 해보지 않았습니까? 광주도 이제 완전히 계열이 다른 신당을 한 번 맞아들일 때가 됐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총선을 앞두고) 당이 그래도 가급적 전열을 정비하고 화합하고 하는데, 이준석 전 대표의 언행이 꼭 좋아 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민주당에서는 혁신계를 자처하는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이 첫 일정으로 청년 간담회를 열고, 논란을 일으킨 청년 비하 현수막에 사과하지 않는 당을 꼬집었습니다.

[이원욱/민주당 의원 : 기본적으로 당 홍보위원회가 직접 관여한 바가 없다고 (말하는데) 당에서 보낸 공문서를 보면 사무총장, 홍보위원장 한준호,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각 당 비주류의 독자 행보가 이어지는 가운에 여야는 인재 영입으로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인재 추천 홈페이지를 내일(20일) 개설하고,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모레 대전에서 국민의힘 입당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민주당 비명계 이상민 의원을 만납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도 국민추천을 받은 786명에 대한 검증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과학과 경제 분야 인재를 영입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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