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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알고 보니 작년 '광복절특사'…사면받고 벌인 일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다가 각종 사기 의혹이 불거진 전청조 씨.

알고 보니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정부가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서민 생계형 형사범과 주요 경제인, 특별 배려 수형자 등 1천690여 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는데요.

그 중 한 명이 전 씨였다는 것입니다.

앞서 전 씨는 피해자 10명으로부터 약 3억 원을 갈취해 사기 혐의로 기소됐고요, 2020년 12월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전 씨는 사면 이전에 이미 구속 기간을 포함해 형기의 90% 이상을 복역하고 가석방된 상태였는데 이런 사정 등이 감안돼서 사면심사위원회가 남은 형 집행을 면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특사로 풀려난 이후 다시 사기 행각을 이어왔고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23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98억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10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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