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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연예인들 모두 날 외면"…타블로, '타진요' 당시 상처 고백

타블로 성시경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과거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 사건을 언급하며 자신을 믿어준 가수 성시경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최근 타블로는 성시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타블로는 지난 1일 발매된 싱글 '스크린 타임' 작업 과정을 이야기하던 중 "그때 형이 전화한 거 아냐"며 과거 성시경과의 추억을 꺼냈습니다.

타블로 성시경

타블로는 "형 그때 진짜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그때 저랑 친한 연예인, 소위 말하는 힙합 크루였던 사람들도 저를 완전히 외면했다. 자기들도 욕먹을까 봐"라며 '타진요'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근데 형이 전화해서 짧고 굵게 '블로야. 이렇게 된 거 조용히 곡이나 많이 써놔'라고 했다. 그 말 때문에 솔로 앨범을 그 시기에 만들었다. 진짜 그 얘기만 하고 끊었다"라며 성시경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타블로의 속마음을 들은 성시경은 "나는 미움받는 게 어떤 건지 아니까"라면서 "나는 원래 너를 알았고, 내가 좋아하니까 괜찮다고 해주고 싶었다"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타블로 성시경

그러면서 성시경은 "근데 지금에서야 물어보는 건데 진짜 졸업하긴 했어?"라고 장난치자, 타블로는 "졸업했다. 제대로 졸업했다"며 웃었습니다.

지난 2010년 타블로는 네이버 카페 '타진요'에서 시작된 스탠퍼드대학교 졸업 학력 위조 의혹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바 있습니다.

당시 타블로는 직접 스탠퍼드대학교를 찾아가 성적증명서 등을 통해 해명했으나 논란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고, 결국 오랜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누명을 벗었습니다.

대법원은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타진요 회원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성시경')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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