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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설' 띄우는 이준석…민주당 비명계까지?

<앵커>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새로운 당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좀 더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그 중심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있습니다.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지금은 50%지만, 하루에 1%씩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신당을 만들면 12월 말이라고 예고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창당 가능성은 현재 50%, 시간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 : 제가 지금 봤을 때 한 반반이라고 보고요. 지금 한 50일 남았다 치면 최대, 그럼 하루에 1%씩 늘어나겠네요.]

같은 당 유승민 전 의원은 물론 민주당 비명계, 제3지대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유 전 의원은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고, 민주당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신당 합류 여지를 뒀습니다.

[유승민/전 의원 (KBS '사사건건') : 이 당이 그냥 그대로 가면 제가 이 당의 변화, 혁신의 희망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저는 그런 결심을 하게 돼 있고.]

[이상민/민주당 의원 : 우리가 정치 개혁, 조금이라도 업그레이드하는 데 힘을 모을 수 있으면 누구하고도 같이 할 수 있죠.]

신당이 생기면 타격이 예상되는 국민의힘은 지도부까지 설득에 나섰고,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어렵사리 세운 우리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승리를 위한 길로 가야 된다….]

이 전 대표 멘토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만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처방은 참 잘했는데 환자가 그 약을 안 먹으면 어떡할 거냐, 약을 먹어야 된다, 실제로 변화를 이끌어내야 된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도 정치 개혁에 뜻이 같으면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밝히고 나섰습니다.

중도층을 노린 신당 창당과 정치 연대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총선 관전 포인트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상학,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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