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도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나 도주했던 김길수가 탈주 6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길수는 어젯(6일)밤 9시 20분쯤 경기 의정부시 길거리에서 체포됐습니다. 김길수는 여성 지인 A 씨에게 공중전화로 도움 요청 전화를 했는데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A 씨가 전화로 시간을 끌었고, 현장을 급습한 경찰과 도주극을 벌인 끝에 결국 공중전화 부스 근처에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길수는 "탈주를 언제부터 계획한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계획 안 했다"고 말했는데요. 조력자를 묻는 질문에는 "없어요"라고 짧은 답변을 남겼습니다.
탈주범 김길수의 체포 직전 모습과 압송 현장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 구성 : 홍성주 / 편집 : 정다운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