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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삑" 경고음에 112 자동 신고…서울시, '휴대용 SOS 비상벨' 보급한다

성폭력 · 가정폭력 등 범죄 피해자 및 피해 우려자 1만 명에 우선 지급

서울시가 비상상황 시 경고음으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112 자동 신고 기능까지 갖춘 휴대용 SOS 비상벨 '지키미'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잇따른 강력범죄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일상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입니다.

휴대용 비상벨(왼쪽)과 안심 경보기(오른쪽).

휴대용 SOS 비상벨은 안심 경보기와 함께 한 세트로 구성되며 성폭력 · 가정폭력 · 데이트 폭력 ·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와 피해 우려자 1만 명에게 우선 지급됩니다.

비상벨을 누르면 경고음이 발생해(무음도 가능) 주변에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 비상 연락처를 미리 설정해 둘 수 있어 비상상황 발생 시 최대 5명의 지인에게 자신의 위치 정보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즉시 발송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경고음 발생 후 20초가 지나면 경찰에 자동 신고하는 기능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안심 경보기는 고리를 잡아당기는 간단한 작동만으로 강력한 경고음을 내는 장치입니다.

가해자의 범행 의지를 위축시킴과 동시에 주변에 위급 상황을 알릴 수 있습니다.

시는 현재 비상벨과 경보기 공급 업체를 선정 중입니다.

또 서울경찰청과 함께 세부 지급 기준을 미련한 뒤 경찰서, 지구대 · 파출소를 통해 다음 달 말부터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불안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이 애플리케이션과 공원 · 등산로 등 자치구에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해 총 1천640개소에 5천515대의 지능형 CCTV를 새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떤 지원과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여성 등 범죄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시책을 강화해 나가는 등 약자와의 동행을 계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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