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제주발 비행기서 조마조마…"도착했다" 방송에 환호, 왜

김포공항에 착륙한 한 여객기의 승객들이 착륙과 동시에 환호성을 질렀는데요, 그 내용 살펴봅니다.

지난 5일 밤 10시 59분쯤 김포국제공항에 착륙한 아시아나 항공기는 원래 제주공항에서 밤 9시 20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와 항공기 연결 문제로 출발이 지연돼서 예정보다 1시간 늦어진 10시 13분에 출발하게 되었는데요.

이에 항공사는 '김포공항은 이착륙 제한 시간이 밤 11시부터 아침 6시까지라 밤 11시까지 김포공항에 도착하지 못하면 인천공항으로 목적지가 변경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때문에 비행 내내 마음을 졸이던 승객들은 착륙 전 기내 방송에서 "20초 정도의 차이로 인천공항으로 향하지 않고 김포공항으로 착륙하게 됐다"는 안내를 듣고서 환호성을 지르고 손뼉을 친 것인데요.

반면 이 항공기와 비슷한 시각에 출발한 다른 항공사의 항공기는 결국 인천으로 회항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