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가슴 수술 고백은 실수였다며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에는 제시의 '본인 등판'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제시는 번 돈으로 미국에 사는 부모님에게 방이 7개인 집을 사드렸다며 "엄마, 아빠에게 집을 사드리고 싶었는데 행복하다"고 효녀 면모를 드러냈다.
소속사 변천사와 출연 프로그램 등에 이야기하던 제시는 '유재석과 프로그램을 여러 개 같이 하며 친분이 생긴 후 엄청난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라는 누리꾼의 반응을 읽은 후 "재석 오빠가 저를 믿어줬다. '런닝맨'을 촬영하기 전부터, 아니 가슴 성형 고백을 했을 때부터였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런데 가슴 성형 고백은 실수였다. 말하다 보니 그 얘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제시는 지난 2016년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에서 가슴 성형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이어 제시는 "재석 오빠가 너무 고맙다. 재석 오빠가 절 왜 예뻐 하냐면, 제가 너무 열심히 한다고 한다. 서로 '보고 싶다'고도 하고, '건강 잘 챙기라'고도 한다. 너무 좋다. 아빠 같다"라며 유재석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또 '성형 전도 귀엽고 예쁘다'는 누리꾼의 칭찬에 제시는 "감사하다. 전 성형 전도 귀여웠다"며 "아기 때 한동안 통통했다. 엄청 왕따를 당했다. 여름 방학에 살을 다 빼고 나타났는데, 딴 사람이 된 거다"라고 과거 이야기도 꺼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성형 전이 좋다'고 하는데, 저 진짜 많이 안 했다. 거짓말 왜 하겠냐. 근데 후회는 없다"라고 성형에 대한 생각을 밝힌 제시는 "예전에 한동안 필러를 넣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 나이 드니 싫고 안 예쁘더라. 그래서 다 녹였다. 입술도 녹였는데 사람들이 '입술 너무 크다'고 한다. 화장 지우면 입술 그대로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진한 화장을 지적하는 댓글에 제시는 "내가 화장 진하게 하는 건, 내 얼굴이다"라며 자신의 자유라고 당당한 자세를 취했다. 또 자신의 금연 성공에 관한 뉴스 제목을 본 제시는 "담배 끊은 지 1년 넘었고 지금은 담배 냄새도 못 맡는다. 전자담배도 끊었다"며 "사람들이 제게 핼쑥해졌다고 하는데 담배 때문이 아니다. 너무 바빠서 햇빛을 못 봐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사진=유튜브 '원더케이 오리지널' 영상 캡처]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