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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서 사라진 '슈크림 붕어빵'…인기 많았는데 왜?

SNS를 통해 오늘(27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찬바람과 함께 쌀쌀해진 거리에는 국민 간식 붕어빵이 어김없이 돌아왔는데요.

원조인 팥은 두말할 것도 없고 속에 넣는 재료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죠.

그런데 요즘 길거리 붕어빵 중에서 슈크림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요, '슈크림 붕어빵이 실종된 이유'입니다.

묽은 반죽을 틀에 붓고 정성껏 굽는 것까진 똑같지만 팥 대신 부드러운 슈크림으로 속을 채운 슈크림 붕어빵, 정통 팥붕어빵의 인기에 대적할 만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슈크림 붕어빵

그런데 요즘 아무리 돌아다녀도 구경조차 힘들다는 소리가 많습니다.

설탕 가격이 급등하면서 붕어빵 상인들이 설탕을 주재료로 쓰는 슈크림을 만들기 부담스러워졌기 때문인데요.

국제 설탕 가격은 지난 2주 전 기준으로 1톤당 727달러로, 지난해보다 35%나 올랐습니다.

평년 가격 대비로는 76.4%나 상승한 수준인데요.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중 하나인 인도에서 가뭄으로 사탕수수 수확이 급감하자 설탕 수출을 제한한 것도 가격을 끌어올라는 원인 중 하나라고 합니다.

붕어빵 상인들은 설탕뿐 아니라 밀가루와 식용유, 가스 등 필수 비용이 죄다 올라서 아무리 가격을 올려 팔아도 남는 게 없다고 말하는데요.

누리꾼들은 "천 원에 다섯 마리 주던 때가 그립다",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세상이니까", "이제 서민들은 간식 대신 금식"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푸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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