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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된 피해 학생만 8명…'성추행' 초등 교사 긴급체포

<앵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학생만 8명입니다. 

보도에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 교감으로부터 한 담임교사가 자신의 반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학교로 출동한 경찰은 해당 담임교사 3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부터 한 학급의 담임교사를 맡아 오면서 학교 내에서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학생은 8명, 범행 횟수는 수십 회인데, 추가 조사를 통해 피해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피해 학생들이 성추행당한 사실을 공유하다가 여러 명의 피해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직접 교감을 찾아가 신고하며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이 교내 여러 장소에서 이뤄졌고,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도 범행을 한 정황도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도 자신의 범행을 대부분 시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피해자 조사들 어젯밤부터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피의자 조사 마쳤고요. (구속 영장) 신청 예정입니다.]

직위해제된 A 씨는 지난해 이 학교로 부임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해당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피해 학생들에 대한 심리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VJ : 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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