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가요주점에서 다른 손님이 일본 노래를 부른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구속됐습니다.
오늘(23일)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다른 손님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50대 A 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새벽 1시쯤 전주시 완산구 한 가요주점에서 손님으로 방문한 50대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B 씨는 주점에 있던 무대에 올라 일본 노래를 불렀는데, 이를 본 A 씨는 주방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 씨의 범행으로 B 씨는 배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일본 노래를 불러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흉기를 수차례 휘두르는 등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한 사건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