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 나들이객들의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터널에서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아서 승합차에 타고 있던 60대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승합차 한 대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충돌 충격에 자체는 뒷바퀴 부분까지 깊게 패었습니다.
오늘(21일) 아침 충북 보은군 당진영덕고속도로 상행선 수리티터널에서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60대 승객 11명 가운데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버스기사와 버스 승객 1명도 경상을 입었습니다.
승합차 승객들은 가을 나들이를 가던 중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단풍철이다 보니까 차량이 늘잖아요. 못 본 거죠. 어둡잖아요. 어둡고 차가 정지돼 있는데.]
경찰은 버스가 터널 내 정체된 차량 행렬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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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창문으로 시뻘건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의 10층짜리 오피스텔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20분 만에 잡혔지만, 60대 여성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휴일 오전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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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에서도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로 집에 있던 60대 남성이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촛불을 부주의하게 사용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충북소방재난본부·인천소방재난본부·전남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