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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준석의 예측 "윤 대통령 지지율 20%대, 김기현 체제 길어야 2주"…'신당 창당 밑작업이냐' 묻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눈물의 기자회견이 '탈당 명분 쌓기, 판을 깨기 위한 밑작업'이라는 지적을 받자 "지난 1년 반 동안 충분히 당했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나갈 명분은 충분하다고 받아쳤습니다.

또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곤두박질 칠 것이라며 길어야 2주, 이번 달 안으로 김기현 대표 퇴진을 비롯해 당정 전면 개편 등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날 자신이 "윤 대통령이 결자해지 해야 한다"며 국정 전면쇄신을 요구하면서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진행자가 "일각에선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위한 것, 판을 깨려는 밑작업 아닌가라고 의심하고 있다"고 하자 "해석은 자유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밑작업할 게 뭐가 있느냐, 1년 반 동안 당한 게 부족하냐, 왜 밑작업하는가"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임명직 당직자 교체'선에서 마무리한 현 당 지도부와 관련해선 "길어야 2주 본다"며 "지난주 여론조사들은 보궐선거 민심을 반영하지 않았지만 이번 주부터 20%대 대통령 지지율이 나오는 조사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용산 대통령실과 당 전체를 완전히 재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여당에선 전날 이준석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두고 비판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이 전 대표에게 "정치인 이전에 먼저 인간이 돼라"며 "모든 게 잘못되었다라면서 울고 떼를 쓰는 이준석 전 대표의 시각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울기 전에 자신의 과오를 돌아보면서 눈물 한 방울 미리 흘렸으면 이준석 전 대표의 처지가 지금 같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는 자기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는 눈물이 먼저 흘렸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유상범 의원은 "안철수 의원에 대한 입장인 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는 성명서여서 의아했다. 갑자기 여기서 이게 왜 나오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전 대표가 탈당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냐는 질문엔 "이 전 대표가 결정할 문제"라면서 "제가 그동안 일관되게 말해온 건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가 어떤 형태를 취하든 간에 절대 막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정다운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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