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한 다음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교통카드를 충전하라는 듯 편의점 계산대에 이렇게 올려두고요.
주머니와 가방을 막 뒤적뒤적하면서 현금을 찾는 듯한 모습이죠.
그리고 직원에게는 '현금을 두고 왔다', '은행에서 금방 돈을 뽑아오겠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직원은 뭐 별다른 의심 없이 충전 금액을 입력했고요.
이 남성은 교통카드를 들고 편의점을 나섰습니다.
예, 하지만 이 남성 끝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다른 편의점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직원을 속이고 교통카드를 들고 달아났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이 남성이 자주 다니는 경로를 파악하고 잠복 근무한 끝에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남성은 편의점 200여 곳에서 700여만 원을 가로챘고 교통카드에 충전한 금액은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