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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멕시코행 비행기 습격한 '거대 모기떼'…혼돈의 당시 모습

모기떼 공습으로 2시간 넘게 지연된 볼라리스 항공기(사진/영상=@Storyful, @fl360aero X(구: 트위터))
멕시코로 향하는 비행기가 안에 모기떼가 침입하면서 2시간 넘게 운항이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10월 6일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시티로 비행할 예정이었던 볼라리스 항공기가 모기 침입으로 인해 운항이 지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비행기를 타고 있던 승객 엘리자베스 코로나(Elizabeth Corona)가 촬영한 영상에는 당시의 상황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모기떼 공습으로 2시간 넘게 지연된 볼라리스 항공기(사진/영상=@Storyful, @fl360aero X(구: 트위터))
모기떼 공습으로 2시간 넘게 지연된 볼라리스 항공기(사진/영상=@Storyful, @fl360aero X(구: 트위터))
모기떼 공습으로 2시간 넘게 지연된 볼라리스 항공기(사진/영상=@Storyful, @fl360aero X(구: 트위터))

영상에는 모기가 객실 내부 곳곳에서 윙윙거리는 가운데 승객들은 종이를 휘저으며 쫓아내려 애썼고, 곧이어 승무원들은 비행기 좌석 사이 통로를 오가며 방충제를 사용해 모기를 퇴치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비행기를 탔을 때 이미 내부엔 모기가 가득했고 기내 조명이 꺼질 때까지 계속 윙윙거렸습니다. 

결국 오후 4시 반에 출발 예정이었던 비행기는 때아닌 모기 공습으로 인해 오후 7시로 2시간 넘게 운항이 연기됐습니다. 

현재까지 모기떼가 비행기 내부에 침투하게 된 정확한 경로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이 같은 모기 공습으로 운항이 지연되는 일이 지난 2019년에도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때도 볼라리스 항공편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현지 언론은 "공항이 위치한 지역이 홍수가 잘 일어나고 식생이 풍부한 데다 인근 일부 수역이 오염돼 있어 모기 개체수가 확산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환경에 노출돼 있다"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사진/영상=@Storyful, @fl360aero X(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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