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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나는 고려 왕건반!"…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공개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나는 우리 반이 고려 왕건반인 것이 자랑스럽다. 고려를 세운 왕건도 이것을 아신다면 나만큼 뿌듯하실 것 같다"

호주 웨이블리 한글학교에 다니는 9살 양혜원 어린이가 한글로 적은 그림일기의 일부입니다.

지난 6일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오는 27일까지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재외동포 어린이의 관심을 높이고, 이들에게 한국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올해는 해외 거주 5년 이상의 전 세계 55개국 어린이 1,983명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느낀 마음을 그림일기로 출품했으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19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은 양혜원 어린이가 차지했습니다.

양혜원 어린이는 '코리아(Korea)'라는 단어가 '고려'에서 유래했다는 것과, 대한민국이 이러한 이름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것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그림일기로 표현했습니다.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해당 작품 외에도 수상작으로 선정된 그림일기들은 9일부터 27일까지 교육부에 전시되며, 공식 홈페이지(ikefkids.kr)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림대회 수상자 어린이 19명과 보호자 19명은 4박 5일 동안 한옥마을과 경복궁 등을 방문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신문규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와 우리 문화를 배워 민족정체성을 지닌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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