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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도어록 지문으로 비번 알아낸 이웃…법정서 황당 주장

도어락 누르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도어락에 남은 지문을 통해서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범죄가 빈발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앞집 남성이었습니다.

주거침입미수 및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 씨에게 벌금 6백만 원이 선고됐습니다.

A 씨는 지난 4월 서울 강동구의 한 공동주택에서 앞집에 사는 30대 여성의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A 씨는 앞집의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려 했지만, 집 안에 있던 피해자가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알아차려서 미수에 그쳤습니다.

A 씨는 도어락을 누를 때 묻은 지문 흔적으로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수법을 유튜브에서 발견하고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법정에서 "호기심으로 7자리 비밀번호를 눌렀는데 한 번에 현관문이 열렸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담당 판사는 "피고인의 변명은 상식에 현저히 반하고,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의 주거의 평온이 심각하게 침해됐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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