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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우가 맞아?"…백화점서 주문했는데 '기름 덩어리'

추석에 선물 세트 많이 주고받으셨죠.

백화점 선물세트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이른바 '눈속임 선물세트' 판매가 도를 넘고 있다는 건데요.

선물을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이 어떤 제품이 배송되고 또 받게 되는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 소비자는 '백화점에 진열된 한우 고기의 빛깔이 너무 좋아서 시댁과 친정집, 그리고 우리 집으로 각각 배송을 의뢰했는데, 집으로 배송 온 고기는 전혀 다른 기름 덩어리 고기였다'면서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백화점에서 본 상품과 실제로 받아본 상품이 이렇게 다른 이유는 백화점에서 상품을 구입했지만, 상품을 구성한 주체는 입점업체이기 때문입니다.

백화점은 상품을 판매한 수수료만 챙기고, 입점업체가 주문이 들어오면 외부시설에서 제작한 뒤에 택배 업체에 배송을 맡기는 구조라는 거죠.

소비자 단체 관계자는 '백화점 상품에 문제가 있다면 소비자가 백화점을 신뢰하고 구매를 한 만큼, 백화점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사출처 : 세계일보, 화면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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