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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넘은 만취 운전…SUV 충돌해 "에어백 다 터졌다"

<앵커>

충북 청주에서 만취 차량이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 충돌하면서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강원도 양양에서는 연휴를 맞아 가족과 여행을 왔던 7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왕복 2차선 도로 한가운데를 질주하던 흰색 차량이 맞은편에서 오던 다른 차량과 부딪힌 뒤 충격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오늘(30일) 새벽 4시 20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SUV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0대 남성 A 씨와 함께 타고 있던 30대 여성 B 씨가 다쳤습니다.

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사고 목격자 : 폭탄 터지는 것처럼 소리가 쾅 나더라고요. 앞범퍼가 절반 이상이 날아가 있고, 운전석, 뒷좌석 두 곳이 다 에어백이 터져 있더라고요.]

경찰은 A 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게 된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벽 음주운전 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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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7시 반쯤 강원 양양군 현북면 남대천에서 70대 남성이 물에 빠졌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남성은 추석 연휴를 맞아 어제 가족들과 여행을 왔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물고기를 잡기 위해 미리 쳐놨던 그물을 걷으려다 사고를 당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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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10분쯤 경남 진주시 진성면에선 감 선별장으로 쓰이던 비닐하우스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비닐하우스 1개 동을 완전히 태우고 50분 만에 꺼졌는데, 그 안에서 비닐하우스 주인인 49살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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